1일 1식 해서 몸이 가벼워졌다고요? 1일 1식, 2식, 3식 중 내게 맞는 식사법은?
서울의 1인 가구가 40%를 훌쩍 넘겼다고 하는데요. 혼자지만 이제 사회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부상을 한 것 같아요.
저도 과거에 혼자 산 게 20년이 넘는데요, 처음 자취 시작했을 땐 정말 돈 관리가 하나도 안 됐어요. 월급 들어오면 며칠 만에 통장이 텅 비어있고, 대체 뭘 샀는지도 기억 안 나는 그런 나날이었답니다.
카드값 문자 받고 화들짝 놀란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죠. 심지어 한 달은 마이너스 통장까지 뚫었던 적도 있어서, 그때는 정말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20년을 살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하나씩 고쳐나가면서 예전보다 지출을 꽤 많이 줄였죠.
오늘은 그 20년 동안 제가 직접 효과 봤던 방법들 솔직하게 알려드릴까 합니다.
처음 몇 년은 그냥 배고플 때마다 마트 가서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았거든요. 근데 이게 진짜 돈 새는 지름길이더라고요. 냉장고 열어보면 비슷한 재료가 두세 개씩 쌓여있고, 결국 유통기한 넘겨서 버리는 일도 허다했어요. 특히 대용량으로 사놓고 다 못 먹어서 버린 채소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예요.
그래서 일주일에 딱 한 번, 미리 뭘 먹을지 정해놓고 필요한 것만 사는 걸로 바꿨어요. 냉장고 파먹기라는 말도 그때 처음 알게 됐는데, 있는 재료로 최대한 요리해 먹고 정말 필요한 것만 채워 넣는 방식이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1인분 소포장보다는 친구랑 나눠서 공동구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죠. 특히 채소나 과일은 소분해서 냉동해 두면 상해서 버리는 일도 확 줄어들더라고요. 대형마트보다 동네 재래시장이 은근 저렴한 품목도 많아서, 요즘은 상황 봐가면서 두 군데를 같이 이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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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파먹기로 만든 비빔밥 |
한창 여러 OTT를 동시에 결제해 놓고 거의 안 봤던 시절이 있었어요. 나중에 계산해 보니 한 달에 몇 만 원씩 그냥 새고 있더라고요. 지금은 분기마다 제가 쓰는 구독 서비스를 다 적어보고, 한 달에 몇 번 썼는지 체크해요. 진짜 안 쓰는 건 과감하게 끊고, 계정 공유가 가능한 건 친구랑 나눠서 결제했답니다.
이렇게만 정리해도 매달 몇 만 원씩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10년 치로 계산해 보면 정말 큰돈이었겠다 싶어서, 진작 이렇게 할 걸 하는 아쉬움도 들었죠. 요즘은 아예 달력 앱에 결제일마다 알림을 걸어놨는데, 그러니까 이번 달에 정말 이걸 계속 쓸지 말지 자연스럽게 한 번씩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혼자 살면 혹시 TV 안 보고(방송서비스 X) 컴퓨터나 폰등 다른 기기들만 이용하는 분들 많아서 TV 수신료 내는 게 아깝잖아요? 이거 저는 한전에 전화해 빼 달라고 해서 뺐는데요.
단, 조건이 있어요! 정리하면
저도 처음엔 알뜰폰 브랜드가 낯설고 불안해서 몇 년을 계속 미뤘었는데요, 막상 바꿔보니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요금은 절반 가까이 줄었고요. 약정 끝난 분들이라면 한 번쯤 비교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처음 바꿀 때 혹시 문제 생기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써보니 통신사 고객센터 대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오히려 불필요한 부가서비스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번호이동도 생각보다 절차가 간단해서, 하루 만에 다 끝났던 기억이 나네요. 진작 바꿨으면 몇 년치 통신비를 더 아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건 진짜 자취 후반부에 알게 된 건데, 예전엔 관리비 명세서를 자세히 안 보고 그냥 내기만 했었거든요. 근데 자세히 뜯어보니 제가 안 쓰는 항목에 비용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관리사무소에 문의해서 확인받고 조정된 적도 있어요. 매달 나가는 돈이라 작아 보여도 여러 해 쌓이면 꽤 크답니다.
특히 공용 전기료나 수도료는 세대별로 어떻게 배분되는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더라고요. 관리사무소 직원분들도 물어보면 생각보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궁금한 게 있으면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씩 여쭤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0년 동안 혼자 살면서 느낀 건, 씀씀이 관리가 은근히 쉽지 않다는 거예요. 저도 처음부터 잘한 건 절대 아니었고, 오랜 시행착오 겪으면서 하나씩 바꿔나간 거랍니다. 처음엔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두 달만 습관 들이면 그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몸에 배더라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아끼려고 스트레스받기보다는, 나한테 맞는 선에서 조금씩 줄여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자기한테 맞는 방법 찾으시길 바라면서,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