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 하루 중 언제 어떻게 씻고 바를까?
재작년 강남역 근처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을 시작하면서 매달 대중교통비가 딱 7만 원 정도 나오더군요.
주변 동료들이 서울시에서 나온 무제한 교통카드가 대세라며 너도나도 사길래 저도 아무 생각 없이 따라 샀답니다.
당시에는 한 달 대중교통 비용을 무제한으로 아낄 수 있다는 말만 믿고 혜택을 다 받는 줄로만 알고 있었죠.
하지만 두 달 정도 지나서 카드 명세서를 자세히 비교해 보니 매달 만 오천 원 정도를 길바닥에 버리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서울 시내로 출퇴근하면서 한 달 교통비가 7만 원 안팎으로 나오는 청년분들이라면 진짜 주의하셔야 합니다.
남들 따라 무작정 충전 카드부터 만지작거리지 마시고 제 실전 경험을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회사 다닐 때 연령 조건상 청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여서 더 안심하고 카드를 썼던 것 같아요.
기후동행카드는 청년할인을 받으면 기본 요금이 5만 5천 원이라 7만 원 쓰던 제게 1만 5천 원 이득처럼 보이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놓쳤던 부분이 바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K-패스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30%를 그대로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제가 한 달에 7만 원을 지하철과 버스비로 쓰면 30%인 21,000원이 다음 달에 제 계좌로 바로 환급됩니다.
결과적으로 K-패스를 썼다면 제 실제 교통비 지출은 49,000원밖에 안 되는 셈이었던 것이죠.
반면에 55,000원을 내고 무제한 권종을 충전해서 썼으니 매달 6,000원씩 손해를 보고 있었던 셈입니다.
게다가 강남에서 일하다 보면 퇴근 후에 판교나 분당, 일산 쪽으로 지인들을 만나러 넘어갈 일이 종종 생깁니다.
서울 시내버스나 지하철만 탈 때는 몰랐는데 경기권으로 넘어가는 순간 기후동행카드가 삐 소리를 내며 막히더군요.
서울 경계를 벗어나는 승하차 구역에서는 승차나 하차가 아예 안 되거나 하차할 때 별도로 승무원에게 요금을 내야 합니다.
결국 경기도나 인천 쪽으로 이동할 때는 주머니에서 신용카드를 따로 꺼내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외부 이동으로 든 추가 요금만 합쳐도 대략 만 원 가까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기본 지출 55,000원에 경기권 추가 요금 10,000원까지 더해지면서 실지출이 65,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면 K-패스는 신분당선이나 광역버스를 타더라도 제한 없이 전부 30% 환급 대상에 포함되는 구조입니다.
지하철 노선이나 이동 범위 제한 없이 편하게 타면서 환급까지 챙기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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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동행카드(정액권)와 K-패스(환급형)의 핵심 혜택과 제한 사항 비교 |
강남 출퇴근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사람마다 카드 선택 기준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본인이 지하철과 버스를 타는 횟수가 한 달에 15회 이상이 되는지부터 먼저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한 달 대중교통 지출이 6만 2천 원 미만이거나 재택근무가 많다면 무조건 환급형 카드가 유리하답니다.
특히 서울 밖에서 출퇴근하거나 지자체 경계를 자주 넘나드는 분들도 환급형을 고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한 달 대중교통 지출이 8만 원을 넘어가고 서울 안에서만 매일 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정액제가 좋습니다.
따릉이나 한강버스 같은 서울시 특화 교통수단을 매일같이 이용하시는 분들도 무제한권이 훨씬 이득이랍니다.
자세한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내용은
남들이 다 쓴다고 해서 무조건 남을 따라가지 마시고 본인의 지난달 카드 내역부터 꼭 뽑아보시기 바랍니다.
단돈 몇 천 원이라도 매달 쌓이면 일 년에 십만 원이 넘는 큰돈이 된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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